천안맛집

천안 두정동 맛집 곱창가

하늘과땅 2020. 5. 11. 23:37

지금은 그래도 오전부터 제법 빗방울이

켜졌네요

베란다로 보이는 제 차에 있던 얼룩들이

조금씩 없어진 것을 보니

세차된 기분이라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열 일 하고 있는 저에게...

자동세차 같은 비는 아주 희망적인

존재라고도 할 수 있지요

어제는 신랑도 집에 있게다

맛있는 곱창을 즐기려고

천안 두정동 맛집 곱창가에 다녀왔답니다

통계청 골목 기준으로

먹자골목 2번째 골목에 위치한

곱창가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5시 반쯤

오픈이 5시라서 그런지

손님이 2테이블밖에 없어서 한적하고 좋았어요

곱창가

오전 17:00 ~ 새벽 05:00

전화

☎041-554-1937

충남 천안시 서북구 원두정5길 13 곱창가

지번) 두정동 816

저희가 자리하고 잡은 자리는

여기~~창문이 다 오픈이 되어 있어서

밖이 보이고 구석자리 인지라서

마음이 들어서 자리했어요

매장은 작은 규모가 아니라서

회식이나 모임에서 곱창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주문을 하고 조금 지났는데

역시 ... 맛집답게

젊은 남자 손님들이 우르르

몰러 들어왔답니다

여기저기 돌면서 사진을 찍는데...

이 푯말이 제일 눈에 와닿았지요

"여자 말을 잘 듣자"

사장님!! 굿굿

그게 정답입니다

 

한 바퀴 돌고 사진을 찍고 자리에 착석을 하니

기본 상이 차려지고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시작해야겠죠?

순두부 계란탕인 것 같아요

약간 칼칼하면서~

소주 한잔해야 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부추무침

이건... 내 스타일

부추가 아삭하고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을 정도였어요

열심히 반찬을 주어 먹고 있을 때!!

드디어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저희는 4명 그래서

곱창 모둠 4인분 주문

불판 모양이 약간 특히 하죠?

내장들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먹을 직스럽게 보이는지...

지금도 침이 꿀꺽 꿀꺽 나옵니다

역시 곱창은 사랑이지요

저안에 곱들이 지금 뜨거워서 춥을 추고 있겠지요?

빨리 익어라 익어라!

어제도 마찬가지로

역시나 배가 무척 고픈 상태로

천안 곱창~~곱창가를 찾았기 때문에

기다림은 어려워요

불이 어느 정도 올라오니

직원분께서 오셔서 직접 잘라주십니다

숙주는 불이 달구어지니

바로 올려 주십니다

전 처음에 불판에 왜 안 올리나 했더니

바로 올리면 먼저 익어서 맛이 없으니

곱창들이 어느 정도 불에 달구어졌을 때

올린답니다

나머지 곱까지 깔끔하게 자른 후

조금 더 익혀서 먹으라고 하네요

혈란한 가위질을 보여주고 퇴장하셨습니다

조금의 기다림을 가지고

염통 먼저 식시하고

곱들 은 조금 기다리기로 했지요

참고 기다리면

이렇게 맛있는 곱창이 익어서

저에 입속에 들어갑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 되는 거죠^^

먹기 전에 다들 신경이 날카로웠지만

먹으면서 평온이 찾아왔답니다

이웃님들이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곱창 막창을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걸 진작에 먹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먹을 때마다 한답니다

부추랑 같이 먹어보고

참기름 장으로 찍어서 먹어보고

그리고 곱창가의 소스도 맛있어요

곱창에 약간의 빨간 양념이 되어 있어서

별로로 무엇을 찍어 먹지 않아도 돼요

마지막

개이들볶음밥을 빼먹으면 서운하겠죠?

곱창을 추가로 더 주문해서

총 6인분을 먹어서 그런가

밥은 2개만 볶아 먹는 걸로 했지요

열심히 비벼주시더니

왜 불판에 저렇게 네모난 상자를 만들어서

놓으시나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답니다

바로바로 계란을 올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어느 정도 익으면 밥이랑 함께 먹는 건데

저는 단백하게 오리지널을 먹는 게 좋아서

계란은 익혀서 그냥 얻어져 먹었답니다

남은 부추까지 함께 비벼서 먹으니깐

정말 이건 공유하고 싶은 맛입니다

곱창가에서 개이득볶음밥을 드신다면

부추랑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너무 잘 먹고 돌아온 이날은...

꿈에 곱창이 나올 정도로 기분 좋은 하루였답니다